진료 중 대화를 현장에서 전사·번역하는 오프라인 대응 스택. 음성을 외부로 내보내지 않는 설계이며, 임상의가 결과를 검토한 뒤 사용하는 흐름을 전제로 한다.
오프라인에서 돌아간다는 조건이 이 작품의 설계를 전부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회선을 전제할 수 없는 현장을 상정하는 순간 외부 API로 음성을 보내는 구성은 선택지에서 빠지고, 환자의 목소리가 현장 밖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임상적 요구도 같은 결정으로 함께 충족된다. 하나의 제약이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푸는 셈이다. 결과물을 그대로 기록으로 삼지 않고 임상 인력의 확인을 거치도록 흐름을 잡은 점 역시, 진료를 다루는 영역에서 필요한 만큼의 신중함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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