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등 제조 현장에서 오랫동안 숙련자가 맡아 온 견적 작성을 AI 에이전트에 넘기는 서비스. PDF 도면 읽기, 제작물과 수량 파악, 부재의 수량과 가격 산출, 견적서 출력으로 공정을 나누고, 각 단계마다 사람이 AI의 초안을 확인하고 수정·승인한 뒤 다음으로 넘어간다. 금액 정확도가 요구되는 업무에서도 쓸 수 있는 구성이다.
제조업의 기능 전승 과제에 암묵지를 AI로 이어받는다는 착안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인터뷰를 바탕으로 견적 공정을 분해해 AI와 사람의 역할을 명확히 나눈 점, 지속적인 개발을 염두에 두고 Firestore를 거쳐 ADK와 연동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히 꼽혔다.
Moonshot상은 지금 얼마나 완성됐는지보다 앞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는 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견적이라는 한 가지 일로 초점을 좁히면서도 겨냥하는 것은 장인의 머릿속을 물려받는 일이라는 사거리의 넓이가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또 하나는 사람의 승인 단계를 처음부터 설계에 넣었다는 점이다. 금액 계산에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 업무에서 AI를 쓰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고, 실제 운용을 그려 보기 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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