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화면을 만들지 않는다. MR, 이슈, 슬랙, 팀즈, 메일. 수상작들은 이미 있는 그릇에 결과를 되돌려준다.
DocSync는 수정을 머지 리퀘스트와 이슈라는 GitLab 고유의 단위로 되돌려준다. Gitdefender는 코드 리뷰 안에서 끝난다. SprintForge는 메일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시작해 결과가 Jira Cloud의 이슈가 된다. VendorGuard는 메일 수신부터 리포트까지 2분 안이다. Performance Development Assistant는 SharePoint에서 정보를 가져오고 승인은 Power Automate로 흘린다. 덴츠디지털의 수상작은 슬랙 위에서 에이전트가 분업하고, TEAM HEART LINK의 돌봄 솔루션은 일일 리포트를 가족의 슬랙으로 보낸다.
이 설계가 통하는 이유는 둘이다. 첫째, 심사위원이 '이건 내일부터 쓸 수 있겠다'고 판단하기 쉽다. 새 도구 도입은 조직의 합의가 필요하지만 이미 있는 MR이나 슬랙에 얹히면 그 대화 자체가 사라진다. 둘째, 데모가 짧아진다. 화면 이동을 설명할 시간이 필요 없고 '메일을 보내면 Jira에 이슈가 생긴다'로 끝난다.
실천 지침: UI를 다듬고 싶어지면 그 힘을 '결과를 어디로 돌려줄 것인가'의 설계로 옮겨라. 대상 사용자가 하루 중 가장 오래 열어 두는 앱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하라. 가치가 같은 두 작품이라도 기존의 그릇에 돌려줄 수 있느냐에 따라 심사위원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