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진지하게 사람을 보낸다. 일본 대회는 '실무에 그대로 얹힌다'는 것을 강하게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Agentforce Hackathon Tokyo에는 37개 팀 약 150명이 참가했고, 우승은 화장품 리테일 접객을 다룬 Beauty Cloud(상금 150만 엔)였다. 2위는 덴츠디지털의 멀티 에이전트 마케팅 지원, 3위는 킷어라이브의 이주 지원 플랫폼이다. 상위권을 사업회사와 제작사 팀이 차지했고 소재도 자사의 실무 과제 그 자체다. 방송사 합동 AI 해커톤에서도 각 방송사에서 모인 팀들이 긴 프로그램을 짧게 만드는 현장 과제를 다뤘다.
한편 전일본 AI 해커톤 주부대회는 결이 다르다. 발표만 그럴듯하고 돌아가지 않는 작품을 걸러내려고 심사위원이 직접 조작하는 실기 심사를 도입했고, 일반 부문은 '전반적인 완성도', 비기너 부문은 '확실하게 동작할 것'으로 우승이 갈렸다. 비기너 부문 우승작은 45분 만에 만들어졌다. 화려함보다 확실함을 보는 태도가 심사 방식 자체에 심어져 있다.
실천 지침: 일본 대회에 나간다면 범용적인 데모보다 '어느 현장의 누구 업무가 몇 분 줄어드는가'를 말할 수 있는 소재를 고르라. 실기 심사가 있는 대회에서는 기능을 줄여서라도 당일 확실히 돌아가는 구성으로 만들라. 그리고 기업 팀이 많은 대회에서는 개인 참가자가 틈새 현장 과제로 좁히는 편이 대기업의 종합력과 정면으로 부딪히지 않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