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호한 말 한마디에서 마인크래프트 마을을 지어 올리는 AI 에이전트. 먼저 AI가 콘셉트 그림을 그리고 구획과 각 건물의 설계를 정한 뒤, 이미지를 일단 구조로 언어화하고 나서 좌표로 변환하는 2단계 방식으로 앞뒤가 맞는 건축물을 만들어 낸다. 뼈대는 한 번에 세우고, 장식은 봇이 현장을 돌며 마무리한다.
마인크래프트 건축 지원이라는 착안점의 좋음과 3D 데이터 생성에서 보이는 독자적인 궁리가 평가받았다. 시행착오 끝에 실용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 그리고 아이의 창의력을 AI 시대의 역량으로 이어 준다는 관점도 평가 이유로 언급됐다.
핵심은 아마도 돌아가는 길에 있다. 이미지에서 곧바로 블록을 놓지 않고 구조를 일단 말로 적어 낸 뒤 좌표로 옮기는 방식이다. 생성된 그림은 그 자체로는 치수도 정합성도 없기 때문에, 중간에 언어라는 표현을 끼워 넣어 건축이 무너지지 않게 붙잡는다. 이유를 설명하기 쉬운 판단이라 심사 자리에서도 전달이 잘됐을 것이다. 뼈대의 일괄 생성과 봇의 현장 마무리를 나눈 점도 작업 성격에 맞는 타당한 분할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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